도초면의 전설
◎ 금정산과 석비의 전설(도초면)
아주 오랜 옛날에 도초변 금정산에 수년간 수도하는 도사가 금정산을 떠나면서 고란리 신교리 수항 3개 부락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햇골 꼬팽이에 손수 손으로 돌에 각을 세워 고린리에 입비를 하면서 현고란리는 읍이라 칭하였고 내가 쓴 글을 해독한 사람은 금정산에 금이 있는 곳을 알게 될것이며 하찮은 돌비석이라고 후대 사람들이 동위치를 변경할 경우 재앙이 뒤 따르리라 얘기하면서 홀연히 종적을 감추었다. 그후 밭으로 조성하기 위해 석비를 다시 원상대로 옮겼는데 즉석에서 신음하게 되었다가 다시 원상대로 옮겨 놓으니 병이 낳았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후 1930년 일본 치하에서 동비석의 전설을 듣고 금정산에서 채금하였던 흔적을 지금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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