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安左面의 民謠
◎ 홍타령
주강월석 달 밝은데 벌써 닭은 울렀구나
벗없는 아내몸 밤적적 야심토록 오늘도 드는 새벽을
침문아래 잠못자고 맞느러 가자네 응응-
몸부림으로 시달린다
◎ 중거리
중가리 가리 중가리 중가리 가리 가리 중가리
응탓굴로 눌러갔더니 차라리 집에 앉아서
중거리 가리 중가리 중가리 가리 가리 중가리
깨벗고 목욕하다가
◎ 뱃놀이 타령
언니는 좋컨네 언니는 좋컨네
즈그형부 코가큰게 언니는 좋컨네 시집못간 저 처녀가 바람이 났구나
아우야 동생아 그말을 말어라 헤야루 야누야 헤야루 야누야
느그형부 코만컷제 별 것은 아니란다 헤야루 야누 어기어차 뱃놀이 가잔다
헤아루 야누야 헤야루 야누야 어시렁 달밤에 꾀꼬리 울고요
헤아루 야누 어기어차 뱃놀이 가잔다 장가못간 저 총각이 바람이 났구나
어시령 달밤에 꾀꼬리 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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