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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비금면의 전설 관리자 2006/3/2 4195


    3. 비금면 전설
    ◎ 소나무 바위 전설(비금면)
    비금 노씨의 묘지 뒤에는 큰 굴이 있었고 그 굴 옆에는 하늘이 닿을 만큼 큰 소나무가 서 있었다.
    묘자리가 좋아 노씨 자손에 대장이 났었는데 하루는 서울에서 난이 일어나 왕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가는 도중 난이 평정되어 장군의 능력을 발휘치 못하고 돌아올 때 노씨의 묘 뒤에 있던 큰 소나무에 까치가 알을 낳았다. 그런데 구렁이가 올라와 알을 먹자 하늘에서 벼락을 때려 구렁이는 죽고 이상하게도 벼락은 큰 바위로 변했다. 그리고 벼락이 변한 큰 바위는 소나무 옆에 소나무와 같이 자라는데 언제나 소나무의 높이와 똑같다는 것이다.
    지금도 소나무와 바위는 똑같이 서서 있는데 어떻게 보면 소나무가 그 이상 자라지 않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바위도 소나무만큼 똑같이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소나무 바위라 전해오고 있다.

    ◎ 떡메산의 전설(비금면)
    옛날에 큰 위 산이 공주에 떠 오는데 그 산의 바위 위에는 장군이 말을 타고 서 있었다.
    원래 그 산은 비금 용소리에 내려 앉을려고 했던 것이나 용소리에 채이르기 전 도고리와 가산리 중간쯤 이르렀을 때 마침 아이난 여인이 피묻은 속옷을 빨고 있다가 '떠 온다 떠 온다 떡메산'하고 소리쳤다. 그랬더니 여기에 부정을 탄 공중에 떠 있던 산은 그대로 그 자리에 내려 앉아 버렸다. 그것이 지금의 떡메산이다.
    지금도 그 산의 바위 위에는 장군이 두던 바둑판이 새겨져 있으며 우산처럼 생긴 우산 바위 장군의 신자욱이 남아있는 신바위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 형제 꽃의 전설(비금면)
    옛날에 일꾼 형제가 있었는데 어느날 밤에 이 나무꾼 형제는 산에 나무를 도벌하러 갔다.
    도벌하던 중 산 임자에게 들켜 도망치자 10m나 되는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었는데 그 형제가 떨어져 죽은 절벽 중간쯤 있는 바위틈새에 꽃이 피었다.
    이 꽃은 색깔이 흰색 붉은 색으로 되어 있으며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은 다 피는 이상한 꽃이다.
    이 꽃은 곧 두송이씩 함께 피어있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형제꽃'이라고 부르고 있다.

    ◎ 효자 전설(비금면)
    옛적에 최참판이라는 사람이 흑산도로 귀양을 가면서 비금도 앞을 지나게 되었다.
    참판이 배위에서 섬 한복판에 우뚝 솟은 그림산을 보며 이 섬에 유명한 3효자가 태어 날 것을 예측했다.
    그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마침내 이 섬에는 세 사람희 효자가 태어난 것이다.
    지금 전해오는 김효자 정효자 강효자의 세효자가 그것이다.
    [김효자]
    김씨는 처음에 무척이나 가세가 빈곤했다.
    그런 빈곤 속에서 어느날 조상의 제사를 맞게 되었다.
    여러 음식을 그런대로 준비를 했지만 귀중한 쇠고기를 구할 수가 없었다. 걱정하던 끝에 이웃 섬인 도초도에 건너가서 쇠고기를 구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정작 고기꾸러미를 들고 두부에 나오니 뱃길이 끊어져 돌아갈 수가 없었다.
    밤은 깊어 제사지낼 시간은 임박해 오는데 안타가운 김씨는 나룻터에 고기를 놓고 목 놓아 통곡하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바다 가운데서 불쑥불쑥 바위덩어리가 솟더니 짐검다리를 놓아 주는게 아니가? 정신이 번뜩 나서 그 징검다리를 밟고 무사히 건너와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정효자]
    정씨 역시 가세가 빈곤하였다.
    그런중에 또 모친의 병환을 만났다. 정씨는 걱정이 태산같이 갖은 약을 다 써봐도 효험이 없었다.
    답답한 정씨는 어머니한테 제일 잡수고 싶은 음식이 뭔지를 물었다.
    어머니 말씀이 전복(全鰒)을 먹고 싶다는 것이다. 때는 마침 겨울이라서 흰눈이 펑펑 내리는데 정씨는 바닷가에 나가 애원하기 시작했다.
    우리 불쌍한 모친을 위해서 전복을 잡게 해 주소서 하고 밤새도록 바다를 향해 빌었다. 그랬더니 새벽녘이 다되어 바다 속에서 불쑥 전복이 나타났다. 이 전복을 먹고 정시의 모친은 씻은 듯이 나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이들의 비가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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