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山面의 전설
◎ 토마산(토끼꼬리)의 전설(장산면)
장산 토미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어디서 보아도 밤알처럼 보리며 산정에 오르면 많은 인력으로 파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사찰을 건립키 위하여 지반공사를 하던 중이데 지리학자인 호는 옥윤 자는 최도선선생께서 통두(通頭)로 넘어가는 고개에 산세가 이롭지 못하다하여 도초면에 거립한 것이 0寺라 한다.
그후 연대 마상이나 50년전으로 추측되는데 도창리의 한 노인이 풀을 베러 토미산에 올라 갔다가 부처님(불상)을 발견하여 집으로 모시고 왔는데 노파께서 노발대발하며 화가 미치면 어찌하려고 집에 가지고 왔느냐는 호통에 못이겨 보리밭에 버렸다고 한다. 그때 정씨댁에 머슴살이 온 사람이 있었는데 이 소식을 듣고 찾아가 연유를 물은 다음 봉초(담배) 몇 봉을 사드리고 (1봉지에 5전) 부처님을 가지고 행방을 감추어 버렸는데 뒤늦게 주재소 일본인이 이 소식을 듣고 추적하였으나 찾지 못하여 수배한 결과 머슴은 광주에 올라가 고물상에 20원에 팔았으며 고물상에서는 100원에 팔아 넘겨 일본으로 건너 갔다는 말이 있으니 사찰을 건립하였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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