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낙지잡이 기술 보급·우수성 홍보
신안군은 게르마늄이 다량으로 함유돼 맛과 영양이 뛰어난 신안 갯벌과 낙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갯벌 낙지학교’를 만든다.
10일 군에 따르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갯벌 기능의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어민에게 낙지잡이 기술 보급 등을 위해 갯벌 낙지학교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낙지 학교는 압해면 농업기술센터 내에 들어서며, 낙지잡이 어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 차창석 어업생산 담당은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신안 갯벌에서 잡힌 낙지는 부드러워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등 맛이 뛰어나다”면서 “신안 낙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낙지학교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군의 갯벌은 전남도 갯벌면적의 31%에 달하는 378㎢에 이르고 리아스식 해안과 대륙붕이 잘 발달된 관계로 연안의 풍부한 해양생물과 각종 영양염류 등 다양한 수산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갯벌에서 신안 지역 낙지잡이 어민들은 연간 30만접(접당 20마리)을 잡아 1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군은 세발낙지의 주산지답게 전국 최초로 낙지 부화에 성공하고 지난해에 이어 갯벌어장의 자원조성을 위해 어린낙지 2만여마리를 방류해 오고 있다.
전남매일 2010.1.11신안= 이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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