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뻘낙지 축제 열린다
24~25일 압해면 일원… 낙지 가요제 등 행사 다채
갯벌속의 산삼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안 뻘낙지를 테마로 한 ‘신안낙지축제’가 열린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최대의 갯벌을 보유한 관내 청정해역에서 서식하며 스테미너 수산물로 정평이 나있는 신안낙지 축제를 오는 24일 ~ 25일까지 압해면 송공리 송공산 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마련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물놀이와 신안낙지가요제를 흥을 돋우고 불꽃쇼, 왕낙지선발대회, 농수산물 깜짝경매, 품바공연, 풍어제, 재즈댄싱, 연예인 초청공연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낙지시식회, 낙지해물파전만들기, 낙지호롱만들기, 낙지비빔밥 만들기 행사도 함께 열어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표적 남도음식인 신안낙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기간동안에는 신안낙지를 직접 판매하는 어업인 신안낙지판매장, 신안낙지 먹거리장터도 함께 운영 되고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안 낙지를 구입해 맛 볼 수 있으며 주변 송공산 등산로, 천사섬분재공원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축제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신안뻘낙지’는 씹히는 맛이 연하면서 담백하고 자극성이 없으며 입안에 감기는 느낌이 특징으로 연간 생산량은 1,000여 어가에서 연간 약 30만접을 포획해 150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남매일 /신안= 이주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