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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신안 새 뱃길 너무 편해요" 조애숙 2009/9/28 1420


    “신안 새 뱃길 너무 편해요”


    증편운항에 쾌속선 취항… 섬주민들 ‘함박웃음’

    신안군의 뱃길 지원 사업으로 섬 주민의 육지 나들이가 훨씬 수월해졌다.
    1천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 섬 주민들의 유일한 육지 나들이 교통수단은 18척의 여객선인데 56개 주요 도서 19개 항로에 주간에만 한정 운항함에 따라 교통 여건이 어느 지역보다 열악하다.
    연평균 60일 정도 발효되는 기상특보 때면 섬에 갇히기 일쑤고, 야간 응급환자 발생 시 능동적인 대응이 불가능한 소외지역이다.
    신안군은 취항 횟수와 운항시간 제한으로 섬사람은 물론 신안 방문객의 이동권 제약을 개선하고자 2006년 11월 여객운송 사업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듬해에 운항시간을 일출 이전과 일몰 이후에도 배가 다닐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손질했다.
    특히 군은 2007년 1월 ‘신안군 야간운항 여객선 등에 대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야간 운항 선박에 대한 손실 보상금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압해 농협호가 목포 북항에서 압해도 간에 1일 3회 증편 운항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비금, 도초, 임자면 등 다른 섬으로 확대되면서 ‘1일 해상교통 시대’가 활짝 열렸다.
    27일 군에 따르면 항로별, 선박의 제원, 운항 여건 등이 달라 객관적인 운영 지원 금액을 산출하는데 이견이 있었지만, 여객선사와 군 등이 도서민의 해상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기로 하면서 신규 항로가 개설되는 등 뱃길이 확대됐다.
    지난해 목포~하의 간 쾌속선 취항은 그동안 해상 교통 소외지역인 신의와 하의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목포까지 나오는데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지만, 신안군의 유류대 지원으로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이제는 1시간가량으로 단축됐다.
    하의도 주민들은 “신안군의 지원사업으로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하의와 신의도 주민들에게도 1일 생활권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두 차례 왕복 운항하는 쾌속선이 한 번 더 다니고, 하의도에서 1시간 정도 더 늦게 출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자도 주민들도 야간 뱃길이 열리면서 목포에 있는 야간대학 다니는 등 뱃길 지원 사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 유류대 지원 등으로 연간 13억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육지 숙박비, 식비,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주민 부담이 210억원 정도 줄어드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면서 “뱃길은 경제적인 논리보다 섬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매일 2009.9.28/신안= 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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