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都草面의 民謠
◎ 사랑가
아침에 우느새는 배가고파 울고요 종로네거리 솔때우는 영감님
저녁에 우는새는 님이그리워 울어요 정털어진대는 무엇으로 때우나요
너냐 나냐 두리둥실 너냐 너냐나냐 두리둥실 너냐
낮에낮에나 밤에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낮에낮이나 밤에밥이나 참사랑이로구나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를 갔는데 정떨어진데는 돈으로 때우고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솔떨어진데는 납으로 때운대요
너냐 나냐 두리둥실 너냐
너냐 나냐 두리둥실 너냐 낮에낮이나 밤에밥이나 참사랑이로구나
낮에낮이나 밤에밤이나 참사랑이로구나
◎ 방아타령
방애야 방애야 어아 끙끙 잘찍는다
이방애가 누방앤가 강태공이 조작방애 어아 끙끙 잘찍는다
산으로올라 산실방애 들로내려 물방애
덜거덩 덜거덩 잘찍는다
방애야 방애야 조작방애야 어아 끙끙 잘찍는다
이내방애를 찌어가지고 첫째보양은 나라보양 둘째보양은 선령보양
셋째보양은 부모보양
어아 끙끙 잘찍는다.
◎ 월포리 어업요
0 닻감는 소리
둘둘 둘래야
어기여차 둘래야
어기여차 둘래야
둘둘둘 둘 둘래야
어기여차 둘래로구나
어기여차 둘래로다
둘둘둘 둘 둘래로다
출항에 앞서 닻을 감아 올려야 한다 이 때 부르는 소리이다.
0 노젓는 소리
이여차 이여차 이여차 이여차 이여차
어기여차 허기여
영이하라 이여차
요리조차 이여차
이여여허 이여차
어이여허 디여차
이이여러 이여차
어이여허 이여차
에이여허 이여차
0 마깨 돌리는 소리
얼래술래 마개다리가 술래로다
싸개다리가 술래로다
술래 술래야 어서돌아라
어서돌아라 어서돌아라
건너온다 질을 건더온다
건너온다 건너온다
바다에 드리운 그물을 배옆으로 돌리기 위해 매개라는 롤러를 돌리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0 그물 당기는 소리
어이하라 어여허
에이야라 차이야
어이요도 어이여차
헤이야라 헤이야
어이허러 허이요
여이하라 하이야
야이하라 꺼이요
호기여차 호이요
조이하라 에이요
노젓는 소리와 같은 형식으로 불리워지며 사설의 내용은 모음과 자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엉차 엉차 엉차 엉차
엉차라 헤이요 엉차 엉차
넘어간다 헤이야 엉차 엉차
같은 그말 당기는 소리 인데 이소리의 후렴구는 엉차 엉차로 되어 있는데 이소리는 그물을 빨리 잡아 당길 때 부르는 소리이다.
0 고기푸는 소리
들물에 천냥
썰물에 천냥
이물인가 저물인가
만천냥이 들었구나
어기여차 어이야
들물에 천냥 어기여차
썰물에 천냥 어기여차
이천냥을 벌었으나 어기여차
우리일대 잘했구나 어기여차
어이여차 어기여차
어거디여∼ 어기여차
어기디여∼ 어기여차
우리배는 어기여차
잘도한다 어기여차
에이여라 어기여차
어거디여차 어기여차
어거디여차 어기여차
어이여허 어기여차
어거디여차 어기여차
그물에 걸린 고기는 족바지라는 어구로 퍼낼 때 부르는 소리이다.
0 술비소리
어이여허 술비야 어이야 술비야
어이여허 술비야 어이야 술배로다
술비소리를 누가주나 어이야 술비야
여이어허 술비야 어어야 술비야
고기푸는 소리를 술비소리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앞에 고기푸는 소리가 있는데 왜도다른 술비소리가 있는지 알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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