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원시시대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독살은 돌로 담을 쌓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 썰물 때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건지는 어법으로 ‘돌살’ 또는 ‘돌발’로도 불린다.
현재 신안군 자은면 둔장마을 뒤편 할미섬에는 요즘 보기 힘든 4천평 규모의 독살이 원형을 간직한 채 남아있다.
신안군은 독살을 민속 자원으로 복원, 주민 소득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은면 주민들은 지금도 할미섬 독살을 이용해 고기를 잡고 있다. 둔장마을 강상균(66)씨는 “ 고기잡이는 음력 2월 하순에 시작돼 가을까지 계속되는데 많이 잡힐 때는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한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3.18/신안=조완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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