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섬’ 조성
군, 내년 재배확대… 소득 증대 기대
신안군은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증도면 병풍도를 국내 유일의 맨드라미 꽃 단지로 조성한다.
올해 군은 한국 천연 미네랄연구소와 계약을 통해 10농가에서 1.7㏊를 재배해 75t을 생산, 3,77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에따라 군은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3.3㏊로 확대한데 이어 연차적으로 병풍도를 맨드라미 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맨드라미 꽃은 3월 상순에 파종하면 피서철로 접어드는 7월 초순부터 개화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초인 맨드라미의 어린 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말린 씨와 꽃은 내장출혈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맨드라미 섬이 조성되면 농가소득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유인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소득 작목 개발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태면 신석리 일대에서는 26농가가 19ha에서 ‘택사’를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20%을 차지하는 등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남매일 2009.9.7 (신안= 이주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