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과 신안 하의권간 쾌속 여객선이 6번째 취항한다.
신안군은 30일 신안군 하의면 웅곡 선착장에서 지역 유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엔젤호 취항식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하루 2차례 운항하기로 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엔젤호는 152명이 승선할 수 있는 120t 규모로 최대속력은 27노트이다.
목포에서 안좌 복호를 경유해 하의와 신의, 상태도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돼 현재 운행하는 일반 여객선보다 1시간 20분이 단축된다.
목포∼하의권 쾌속선 운항은 지난 98년 콘티넨탈호 취항을 시작으로 지난 2006년까지 5척의 선박이 운항했으나 몇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경영수지 악화로 모두 폐업한바 있다.
군은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에 연간 군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하의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쾌속선 취항에 따라 운항시간 단축, 증편운항에 따른 목포 등지에서의 체류시간 증가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효과는 물론 가정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하의면 인구는 2천여명이며 신의면에는 1천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일보 7.30/신안=조완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