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6일 신안군 비금면 내월리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8421㎡)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무인도인 작은대섬은 중생대 백악기 말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난 화산 활동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뜨거운 화산재 등이 부서져 가루 형태로 흐르다가 차갑게 식어 갈라진 냉각절리(冷却節理), 그 절리를 다시 채운 화산재가 굳어 생긴 응회암(凝灰巖), 물결무늬인 유문암(流紋巖) 등 다양한 화산성(火山性)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런 지질학적 특징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우며, 여타의 남해안에서 발견되는 응회암 발달 형태와도 달라 화산 활동의 중요한 연구 자료다.
2010.11.17광주일보/오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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