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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고향의봄 정문일 2008/2/26 4302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리
    그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리 새동리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능수버들 춤추는 동리
    그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나의 옛고향(故鄕)은
    언제나 물(ㅁ)이 최초로 열(+)릴 때(古), 조개(匕)를 먹고 살았던 곳(鄕)입니다. 그속에는 복숭아[桃=木+兆(한쌍의 봉황)]꽃이 꽃대궐 처럼 가득하였고,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성(聖)스러운 새(bird=버드)인 능수버들(봉황)이 춤을 추는 곳입니다

    `고향의 봄` 노래는 고인돌(鳳卵)문명 이전의 역사를 노래한 것입니다

    봉황이 죽으면 뭇 새가 슬피 운다고 했는데
    고향에 봄이 와도 복숭아(鳳凰)꽃이 없으니 뭇 사람들의 봄노래는 슬픔으로 가득하겠습니다.

    봉황의 역사는
    萬山(만산)의 꼭대기 마다 봉알(봉알이=봉아리=봉우리)을 낳아 놓았고, 萬花(만화)에도 꽃봉알을 피게 했으며, 고향 마을 뒷뜰에 있는 항(凰)아리에도 정겹게 앉아 있습니다. 또 인체의 중요한 생식기인 불알(太=붕알=봉알)에도 들어 있어 산과 들 그리고 고향 마을과 사람에게 까지 깃들여 있습니다.

    봉황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天上(천상)에서 불가사의한 甘露精(감로정) 기운 감도는 서남해안의 섬(島:봉황)에 내려와 우주의 근본 원리인 太極(섬과물)과 八卦(팔괘八卦=卦八=갯펄)의 사상을 남겼으며, 불(火)의 역사를 등장시켜 용진강(龍津江:영산강의 본래名)가에 인류가 살았던 가장 오래된 삶의 흔적인 고인돌(祭石壇)문명과 옹관(凰卵=황알이=항아리)묘의 독특한 문화를 창조 했기에, 그러한 역사를 총체적으로 함축하여 나타낸 것이 `태극기를 감싸고 있는 한쌍의 봉황`인 것입니다.

    봉황은
    우리의 문화요, 삶이요, 인류 역사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오직 東夷(동이)의 땅에서만 聖天者(성천자)가 태어날 때에 나타난다는 神鳥(신조)입니다. 古, 食, 土, 土人, 里, 墓, 祀, 四, 勺, 崇, 峰, 匕, 化, 花, 貨, 岩, 巖, 奄, 豊, 鮮, 仙, 異, 封 등등 이러한 문자들은 봉황의 역사를 알지 못하고는 풀 수 없는 글자입니다. 즉 한자란 중국에서 나온 거짓된 글자인 假字(가자) 가 아니라, 봉황의 역사에서 나온 진실된 글자인 眞字(진자)들 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假字(가짜)로 말하지 말고 眞字(진짜)로 말하라`는 어원이 발생한 것입니다.
    봉황을 잃는다는 것은 이러한 삶과 문화와 역사를 잃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일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이보다 더한 비극은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동북공정에 대한 완결편을 짓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으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제 새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봉황꽃이 만발한 동리에서 `고향의 봄`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도도히 흐르는 민족의 혼` 歷史(역사)를 잃고 중국의 동북공정 휘말려,
    일제시대 처럼 울 밑에선 봉(鳳)선화가 슬피 우는 신(新)일제시대를 당하지는 않을련지.....

    나라를 빼앗길지라도 새 봄이 오면 나라(國)라는 싹은 다시 나올 수 있지만
    역사를 잃은 민족은 새 봄이 와도 나라(國)라는 싹은 다시 나올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봉황의 역사는
    아무도 알아 주는 이 없는 서남해안 바닷가 한 모퉁이에서


    바람
    눈보라
    뼈 속까지 사무친
    오랜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비금도 용소리자연생태마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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