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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암태면] 암태도 소작인 항쟁 기념비 신안문화원 2006/3/16 1704


    암태도 소작쟁의는 1920년대에 대표적 소작쟁의로 1923년 8월~1924년 8월까지 전개되었다. 서태석의 주도로 소작인들은 '암태소작회'를 결성, 7~8할의 고율소작료를 4할로 내려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지주가 묵살하자 소작료 불납동맹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작회는 지주측 부친의 송덕비를 무너뜨리고 충돌하여 간부 13명이 검거 되었다.
    이에 박복영과 농민 400여명이 목포경찰서와 재판소에서 집단농성을 벌여 사회문제화 되자 일제 관헌이 개입하여 '소작료 4할로 인하, 구속자 쌍방 고소취하, 비석은 소작회 부담으로 복구한다'는 약정서가 교환되었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서해안 섬들과 전국적인 소작쟁의가 계기가 되었으며, 지주와 그를 비호하는 일제 관헌에 대항한 항일운동이었다. 암태면 단고리 장고마을에 1997년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이 조성되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념탑의 모습이 암태 면민들의 곧은 기상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높이 6.74m의 기념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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