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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팔금면] 경주김씨효열비각 신안문화원 2006/3/16 1787


    팔금면 장촌리 원마마을에 있다. 팔금도와 안좌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초입에 도로 왼쪽에 원마마을이 위치한다. 원마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마을회관이 있고, 회관 앞에 4거리가 있다. 이 비각은 마을 회관에서 약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열부 경주김씨는 金紋亨의 딸로, 읍동에서 태어났다. 김씨는 16세가 되던 해에 원마동에서 거주하고 있던 全州 崔泰鉉과 결혼하였다. 그런데 태중의 아이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 남편이 병이 들어 자리에 누웠다. 새댁은 온 정성을 다하여 남편을 간화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의 목숨이 더욱 위중해지자, 부인은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남편에게 수혈하였다. 그러나 김씨부인의 나이 23세가 되던 해에 남편이 죽었다. 이후 김씨부인은 유복자를 낳아 양육하면서 시댁을 보존하며 생계를 꾸렸으며, 나이 99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김씨부인의 효행을 널리 알려졌다. 마침내 무안향교 유림들에 의해 열부로 천거되어 성균관에서 열녀로 포상하였다. 이에 후손들이 1934년에 부인의 열행을 기록한 열녀각을 건립하였다.
    비각의 규모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며, 기둥만 석축으로 되어있다. 비각의 앞에는 김씨부인의 효행사실을 기록한 <경주김씨 열부비각>이라 새겨진 안내판이 있다. 열녀각 내부에는 1기의 비석과 현판이 걸려있다. 비석의 앞면에는 <烈婦 慶州金氏 事蹟碑>라 새겨져 있고, 비석의 뒷면에는 김씨부인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 비문은 13행 27자이다. 이 비문은 申佐均이 撰하고, 金漢禧가 書하였다. 비석의 규모는 높이 136㎝, 너비 52㎝, 두께 24㎝이다. 현판은 ①「烈孝婦 金氏 事蹟碑」(己卯年, 李炳壽 述), ②「烈婦 金氏 紀蹟碑」(辛巳年, 崔秉心 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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