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각은 안좌면 읍동리에 위치한다. 효자 김경하는 장님인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였다. 1889년(고종 26)에 국가로부터 정여를 포상받았다. 이듬해인 1890년에 김해김씨 문중에서 김경하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효자각을 건립하였다. 효자각의 규모는 정면 2칸, 측면 1칸이며, 내부에는 효자 김경하와 열녀 밀양박씨(金炳翰의 처)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효자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다음과 같다.
(1) <동몽교관청송김공효자정여서(童蒙敎官靑松金公孝子旌閭序)> : 김경하의 효행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김규홍(金奎弘)이 찬하였다.
(2) <효자증동봉교관조봉대부김해김공경하지여(孝子贈童蒙敎官朝奉大夫金海金公擎河之閭)> : 1889년 정부가 내린 정여기이다. 김경하가 세상을 떠나자, 조정에서 김경하에게 동몽교관 조봉대부로 추증(追贈) 하였다.
(3) <정여중수유허비각건립기(旌閭重修遺墟碑閣建立記)> : 정여각 중수를 하면서 세운 기념비이다.
(4) <上樑文> : 1890년에 효자각을 건립하면서 최병두(崔丙斗)가 작성하였다.
(5) <증호조참판김공병한처열녀증정부인밀양박씨지여(贈戶曹參判金公炳翰妻烈女贈貞夫人密陽朴氏之閭)> : 열녀각 내부에 걸려 있는 편액이다. 김병한의 부인 밀양박씨의 행실과 남편인 김병한이 호조참판에 증직된 사연이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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