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에서 배널리로 가는 길을 따라 육지가 끝나는 곳까지 가면 바다가 맞닿는 곳으로 배널리 박현순씨 소유 밭에 ‘몰무덤’이라 불리는 3기의 고분이 있다. 밭 가운데에 있어서 경작시 봉분이 깎아졌기 때문에 봉토가 많이 낮아졌다. 지금은 1호분의 크기가 제일 크지만 처음에는 비슷한 규모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약 16년 전에 1호분에서 길이 50㎝정도의 쇠와 빨강, 파랑색의 구슬이 나왔으며 판석으로 벽을 쌓고 뚜껑돌이 있었다고 전하므로 석실분임을 추정할 수 있다. 1호분의 규모는 길이와 너비가 12m, 높이 2m의 원형분이다. 2호분은 길이 10.5m, 너비 6m, 높이 1.5m이다. 장축방향은 동-서이고, 형태는 타원형이다. 3호분은 길이 10m, 너비 9m, 높이 1.5m이다. 장축방향은 남-북이고, 형태는 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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