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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안좌면] 안좌 읍동리 고분군 신안문화원 2006/3/16 1864


    읍동리에서 대척리로 가는 길 왼쪽에 안좌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뒷편 야산의 남쪽 경사면에는 3~4기이 고분이 있었으며 일부는 일제시대 때 파헤쳐졌다는 말이 전하나 어떤 유적이 출토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주민들은 이곳을 「고려장」이라 부르며, 현재는 2기의 고분이 존재한다. 1호분은 안좌고등학교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천장석 1매를 뜯어내고 도굴되었는데 석실내부는 흙으로 채워져 있다. 봉분의 크기는 길이 17.5m, 너비 16.2m, 높이 2m이다. 묘실의 방향은 남북이다. 묘실의 위치는 주변보다 다소 높은 반지상식이다. 현실의 크기는 장축 235㎝, 단축 175㎝, 높이 100~120㎝이다. 북벽은 3매의 판석을 사다리꼴(梯形)으로 세워 고정시키고, 동서의 양벽은 길이 50~60㎝, 두께 15㎝ 정도의 할석을 사용하여 줄여 나갔다. 천장석은 5매의 판석을 사용하여 덮었으며, 각 석재 사이의 틈은 백회석을 사용하여 빈틈을 메우고 있다. 연도나 바닥부분은 알 수 없다. 이와 같은 고분은 백제석실분으로 안승주교수의 분류에 의하면 평석천정 중에서 괴임식에 해당된다.
    2호분은 1호분으로부터 서북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봉분의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8.6m이고 높이 1m의 원형분이다. 묘실의 방향은 정남에서 서로 20° 기운다. 봉분의 절반정도는 깎여나가고 천개석과 벽석의 일부가 노출되어 있다. 묘실의 위치는 반지하식이고 규모는 길이 2.3m, 너비 1.25m이다. 서벽은 4단, 동벽은 5단으로 쌓아 올려 내경시키고 있다. 북벽은 판석을 세우고 그 위를 2단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 천장은 장대석으로 덮여 있다. 이 고분도 1호분과 함께 평석천정 중의 괴임식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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