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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안좌면] 대리 남근석과 음샘 신안문화원 2006/3/16 1716


    안좌면 산두리에 마을 도로변의 양쪽에는 남근석이 현존한다. 남근석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시대는 알 수 없으나 전해오는 설에 의하면 옛날 중국을 왕래하며 교역하던 선박의 등대 역할을 위해 촛불바위를 만들었다는 설과 마을 뒷산에 음바위가 있는데 동네 아낙들이 이 음바위를 보면 바람이 자주나 온 동네가 시끄럽게되자 동네 어른들이 음바위를 쪼개어 두 개의 남근석을 만들어 동네 앞쪽에 세웠다는 설이 있다. 산두리에는 노골적인 성문화가 담긴 음샘이 실존하고 있다. 도서지역에 잔존하고 있는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성 문화가 짙게 배어나오는 향토 민속문화이다. 더욱이 인근 마을(대리) 앞에 세워져 있는 남근석과 함께 사실적인 섬 사람들의 섬 문화를 엿보게 한다. 이 샘은 산두리 산자락 밑에 위치하고 있는 샘으로 그 유래를 알 수 없으나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도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어 들에서 일하는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더 없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시멘트로 사각형 모양으로 단장되어 있어 깨끗한 샘물을 마실 수 있게끔 되어 있으나, 음샘으로서의 자연스런 모양은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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