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와 문화 > 문화유산

글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4   [임자면] 조희룡 기념비 신안문화원 2006/3/16 1405


    조희룡은 1789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나 조선후기 매화도와 묵란도에서 고유의 화풍을 확립한 화가로 1847년 벽오시사를 결성, 후배화가들을 이끌고 문인화단의 중심인물로 활동하였다. 추사 김정희 등이 도입한 중국 남종 문인화로부터 이념미를 배제한 조선적 감각을 가미한 화풍의 세계를 열었던 사람이다.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가 서로 번갈아 가며 세도정치를 하던 시기에 활동한 조희룡은 예송논쟁에 휘말려 1851년 이곳 임자도로 유배를 오게 된다. 유배초기에는 임자도의 낯선 환경 속에서 공포를 느꼈던 그의 심리는 그가 그렸던 그림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섬에 사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에 애정을 느낀 그는 만구음관이라 이름지어 놓은 그의 초가에서 그림에 전념하게 된다. 만구음관(萬鷗吟館)은 풀이해보면 수많은 갈매기들이 노래하는 집이라는 뜻을 지닌 조희룡의 유배지로 지금은 터만 확인되어 있고 그 당시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지난 2005년 유배지였던 이흑암리 마을회관에 뜰에 조희룡 기념비가 건립되었다.






(58753) 전남 목포시 수강로3번길 14 신안군별관 2층 / 전화 : 061) 242-8131 / 팩스 : 061) 243-8132 / sa8131@kccf.or.kr
COPYRIGHT 2006 SHINANCULTURE.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