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중앙초등학교 앞에서 삼두리와 구산리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있는데, 구산리로 가는 소로를 따라 30m 정도 떨어진 남창식씨 집 뒤에 패각의 단면이 노출되어 있다. 패총 위에 예비군 참호가 있으며 표토층 바로 아래에 두께 20～50㎝의 패각층이 있다. 이 패각층 아래로는 황갈색의 암반 및 부식토층이 형성되어 있다. 패각의 범위는 남북으로 약 20m정도 된다. 출토유물에는 점토대가 보이는 무문토기편, 무문토기 저부편, 무문토기 동부편, 격자문의 타날문토기편 등이다. 이 패총은 무문토기편 중 점토대토기가 나타나는 점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후기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