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불망비
신안군 도초면 수항리 궁항마을에 있다. 이 비석은 도초면사무소에서 도초초등학교로 향하는 도로변 우측에 위치한다. 金璟在는 1861년(철종 12)에 김권일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의금부사·장사랑· 중추원 의관 등을 역임하였고, 사후에 嘉善大夫 兼 資憲大夫에 증직되었다. 공의 성품은 근면하고 온후하여 노약자와 가난한 자를 힘써 구휼하였다. 또 도초도에 흉년이 들어 섬주민들의 생계가 어렵게 되자, 공이 섬주민들의 조세를 대납하였다. 도초도 주민들은 공의 행적에 대해 포상하고 기리기 위해 1913년에 불망비를 건립하였다. 비석 앞면에는 <議官 金公璟在 永世不忘碑> 라 새겨져 있다. 또 비석 앞면에 행실을 노래한 4언 절구가 새겨져 있다. 비석의 규모는 높이 169cm, 너비 48cm, 두께 19cm이다. 관련유적으로 도초면 만녈리 만년마을에 <김해김씨효열비각>이 있다. 이 비각안에는 <資憲大夫 金公璟在 紀念碑>(癸亥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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