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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비금면] 비금도 성치산성지 신안문화원 2006/3/16 2299



    성치산성은 비금면 광대리 성치산에 위치한 석성(石城)이다. 고려초에 축성된 것으로 전해오지만, 이를 증빙할 만한 문헌은 없다. 1942년에 조사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성치산성은) 반(半)이 무너져 있다. 성지(城址) 둘레는 약 130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문화유적총람』(1986년)에 “고려초기에 설치한 것으로, 현재 성터와 석축이 남아 있는데, 석축의 높이는 12m이고, 면적은 45,936㎡이다. 내외국 사신이 왕래할 때 성치산성에서 신호를 했고, 국가비상시 연락망이었다.”라고 하여 성치산성이 봉수대를 겸한 성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口傳)에 “임란때 인근 주민들의 피난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되었다.”라고도 전한다. 성치산은 해발 220m의 바위산이다. 성치산의 서북쪽은 급경사의 능선이 해안까지 이어져 있고, 남서쪽은 용소(龍沼)와 광대리(光大里)가 위치한다. 성축은 주로 동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다. 둘레는 약 400m이며, 성기(城基)는 장방형의 판석을 이용하여 구축하였다. 현재 성치산성은 북쪽의 성벽 일부가 남아 있을 뿐 대부분 파괴되어 있고, 성벽의 폭은 약 2m이다. 남쪽의 성벽은 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암반 위와 암벽 사이를 부분적으로 축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성축 주변에는 곧게 뻗은 암벽이 있어 성을 축조할 때 용이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봉수대를 비롯한 성문(城門)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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