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은 신의면 상태서리 안산(案山)에 위치한 산성(山城)이다. 안산성에 대한 기록은 『남도진지(南桃鎭誌)』에
상태도(上苔島)는 관문(官門, 현 남도포)으로부터 서쪽으로 수로(水路) 70리 거리에 있다. 돈대(墩台) 하나가 성산(城山)에 있다. 영장(領將) 1명, 대군(隊軍) 53명, 송전산(松田山, 일명 우미산)에 관원 1명, 산직(山直) 1명이 있다.
라고 기재되어 있어, 안산성이 남도포진(진도 임회면 남동리)의 돈대수비처(墩台守備處)였음을 알 수 있다. 안산성에 대한 조사보고자료인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안산성은 안산 정상에 위치한다. 높이 8척(尺), 둘레 약 90칸의 석축성(石築城)이며, 대체적으로 완전하게 남아있다. 임란때 왜구가 봉화대로 사용하기 위해 쌓았다.”라고 전한다. 또 『문화유적총람』에 “임란때 왜구가 봉화대로 사용키 위해 쌓았다고 전하며, 성(城)의 높이는 15～30m이며, 상당(上堂)과 중당(中堂)이라 불리는 곳에서 제사를 지내면 마을이 흥한다.” 라는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안산의 남쪽과 서쪽 산록은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작은 봉우리이다. 안산성은 둘레가 400m정도 되며, 판석형 자연석을 이용하여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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