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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흑산면] 흑산도 진리 초령목(招靈木) 신안문화원 2006/3/23 3092


    흑산도 진리 초령목(招靈木)

    초령목은 흑산도 진리 산 77번지 성황림에 위치한다. 초령목은 목련과에 속한다. 학명은 Michelia compressa(Maxim) Sarg이다.

    초령목은 난대수종으로, 상록활엽수이다. 우리나라에는 자생하는 군락은 없고, 일본과 대만에서 자생한다. 초령목의 우리 나라 이름은 ‘귀신나무’이다. 일본에서는 빗죽이나무 혹은 신목(神木)이라 부른다. 초령목이라 불리게 된 까닭은 일본 사람들이 신단(神壇) 앞에 초령목 가지를 늘어 놓고 신령을 불러낸다는 뜻에서 붙혀졌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대만함소(臺灣含笑)’ 혹은 ‘편함소(扁含笑)’라 칭한다.

    초령목의 수령은 500여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20m이다. 초령목은 봄철에 가지 끝에 흰색 꽃이 피고, 밑부분은 붉은 빛이 감돈다. 주머니처럼 생긴 열매 속에는 붉은 종자가 2개씩 매달려 있다. 초령목은 1992년 10월 21일 천연기념물 제36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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