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문화원 소식
본 사업은 문화관광부에서 실시한 지방문화원 중심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모에 신안문화원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섬마을 여성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전주한옥마을에서 개최
신안문화원(원장 김강민)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2006년도 복권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안군 섬마을 거주 여성들을 위한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신안군에는 현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나 문화공간이 부족하여, 섬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전통문화를 교육 받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이에 신안문화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전승시켜야 하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체험행사는 섬마을 여성 주민들에게 전통 한옥에서 숙박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옥 건물과 규방문화에 대한 여성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통예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신안군 14개 읍면에 거주하는 여성 70명이 참가한 이번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행사는 7월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주한옥마을(전주한옥마을생활체험관, 동락원) 일대에서 실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전주전통문화교육 센터에서 전통 혼례, 천연염색, 다례, 부채공예, 전통요리 등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농어촌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신안군 거주 여성들은 “정부에서 복권기금을 활용하여 외딴 섬 마을 주민들에게 이런 문화적 체험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 한다”는 참가소감과 함께 전통문화를 전승하는 일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문화체험행사에 참가한 신안군 여성 가운데는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53년 만에 동창생을 찾게 된 사연이 있어 주변을 더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팔금초등학교 9회 졸업생인 팔금도 정문례씨와 암태도 김방초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로 거주지가 달라져서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살았는데, 신안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문화체험 행사에 우연히 참여했다가 추억속의 옛 친구를 찾게 되었다면서 더욱 기뻐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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