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특산품 '함초' 日 첫 수출
HC 바이오텍-日 써니메니아 계약체결
‘갯벌의 산삼’이라 불리는 신안 함초가 일본에 첫 수출됐다.
신안군은 지난 2005년 폐염전을 활용해 시범재배한 함초 70t 전량을 (주)HC 바이오텍(대표 윤병재)이 분말과 환으로 가공해 지난 15일 일본의 (주)써니메니아(대표 요이치고수기)와 수출 계약을 체결,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해 (주)HC 바이오텍과 함초판매 계약 체결을 체결했었다.
신안 함초의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출량은 함초 분말 60㎏(생초 750㎏)로 일본 내에서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어서 수출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함초수출은 압해 배에 이어 신안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이 또다시 수출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2차 수출은 오는 6월 중에 이뤄진다.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함초는 마디마디가 퉁퉁하다고 해서 우리말로는‘퉁퉁마디’라 불린다. 특히 함초는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과 숙변제거 및 변비개선, 피부미용과 비만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병재 (주)HC바이오텍 대표는 “함초를 이용한 음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장류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초를 건강기능 식품으로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함초 재배 면적 30ha 중 20ha를 생산농가와 계약체결을 완료했으며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신안군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5.28 광주일보 /신안=조완남기자 w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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