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에 집필된 국내 최초의 선박관련 논문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안문화원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75살 문모 씨가 소장하고 있는 유암총서를 넘겨받아 국역하는 과정에서 선박제조법과 조선선박의 취약성 등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29쪽 분량의 논문인 '운곡선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안문화원은 운곡선설은 유암총서를 정리한
이강회 선생이 1818년 외국을 5년 동안 표류하고 돌아 온 사람의 말을 토대로 쓴 것으로 학계에선 국내 최초의 선박 관련 논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진 기자
입력 시간 : 2005.02.1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