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우리동네 문화소동’선정
문광부 주최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서
신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문화소동’에 선정됐다.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역사ㆍ지리ㆍ생태ㆍ문화적 가치가 잠재돼 있는 마을과 거점시설을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위한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전국 42개 지자체가 응모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ppt 발표 심사과정을 걸쳐 최종 발표된 가운데 참여한 지자체 중 신안군 프로젝트가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동네 문화소동’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1억2,000만원 규모로 올 8월부터 12월까지 안좌도 읍동리 일대에서 펼쳐질 ‘우리동네 문화소동’프로젝트는 ‘김환기 생가의 전시 공간 활용 및 주변 환경디자인 사업’, 주변에 산재한 ‘폐가를 리모델링해 예술창작 스튜디오 및 공부방 개설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 읍동 사거리에 방치된 시계탑 구조물에 읍동마을 주민들의 얼굴을 모자이크해 릴리프로 제작, 설치하는 ‘불멸의 탑 조성사업’, 읍동마을 가정에 김환기의 이미지로 장식한 아름다운‘사랑의 우체통 만들어 달아주기 사업’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읍동 선착장에서 김환기 생가에 이르는 1km 구간의 도로를 김환기의 길로 명명하고 도로주변에 주민 및 현지를 찾는 예술가들의 나무를 심는 등 이름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명의 나무-예술가의 나무 사업’, 폐교가 된 안창초등학교 교실 일부분을 한시적으로 ‘주민의 문화교육 및 참여 작가들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활용 사업’과 목포-안좌를 항해하는 철부선을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개조하는 ‘떠도는 미술관 개설사업’등이 펼쳐진다.
2010.6.11 전남매일/신안= 이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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